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 입감된 피의자 코로나19 확진.. 유치장 폐쇄 검토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찰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8일 전주덕진경찰서와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절도혐의로 이날 새벽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 A씨(41)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거 당시 A씨의 체온 등에 특이사항이 없어 유치장에 입감됐으나, 8일 오전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범행 전 스스로 선별진료소에 들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경찰관 12명과, 다른 수감자 9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감염 추이에 따라 유치장 운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진단결과는 이날 저녁에 나올 전망이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저녁 8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