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 전주시의원 “시내버스 보조금 투명성 담보돼야”

전주시의회 제385회 임시회 시정질문
김 시장 “정산 규정 정확히 적용 관리”

박윤정 전주시의원

전주 시내버스 보조금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윤정 전주시의회 의원은 12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시는 시내버스회사에 매년 수백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운전원 피복비 지급과 관련해 환수조치 사항과 피복 수령 시 서명 대조 결과 인원차이가 발생했고, 수기로 작성된 세금계산서로 보조금이 집행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투명한 시내버스 보조금 집행을 위해 “회계결산심의위원회 설치를 통한 1년에 2차례 상임위 보고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확인 결과 시내버스 5개사 중 지난해 제복을 지급하지 않은 2개사에 대해서는 반영된 피복비 금액을 올해 6월 재정지원 보조금 지급 시 이를 제외하고 지급했다”면서 “또한 운전원 피복 수령에 대해서는 관련서류 확인 결과 30명의 인원 차이가 있어, 해당 버스회사에 소명을 요청했으며, 소명하지 못하면 그 수량만큼 환수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결산심의위원회 설치와 의회 상임위 보고 건에 대해 “현재 버스위원회 재정분과에 전문가와 시의원 참여를 더 확충해 기능을 강화하고 보조금 집행 상황을 심의하도록 하고, 이후 심의기능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병도의 회계경산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