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5번째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이 14일 개막했다.
17일까지 나흘간 익산 컨트리클럽 (파72·예선 6569야드, 본선 652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함께 주최,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이다.
두 회사는 2018년도부터 KLPGA 선수들을 적극 후원 중이다.
신설 대회지만 총상금 10억 원으로 메이저급으로 열리는 본 대회에서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각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 11명을 포함해 총 108명 선수가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돼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골프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으로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14일 1라운드에서 한진선(카카오 VX)은 버디9개를 치고 보기1개를 기록하면서 17점으로 선두에 자리했다.
한진선은 “오늘 점수를 많이 따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고싶었다. 몇 개 홀을 치다보니 점점 몸이 풀리고,샷감이 올라오면서 감이 좋을 때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했다.보여지는 라이대로 퍼트를 쳤는데, 대부분 다 들어갔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티샷이 무척 중요한 코스다.그린이 작기 때문에 짧은거리를 남기는 것이 좋으며, 그린이 한쪽으로 쏠려 있다. 그리고 옆 라인을 공략하기보다는 스트레이트 라인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라운드는 날씨에 상관하지 않고 버디만을 잡겠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