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주관하고 (재)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식)이 주최하는 제25회 전북 고교생 백일장 현상 공모에서 운문부에는 최경서(전주여고 2년), 산문부에는 정성결(완주세인고 2년) 학생이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고교생 백일장 현상 공모전은 지난 8월 9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라북도 고교생과 고교 재학에 해당하는 홈스쿨링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운문부에 1,346명, 산문부에 951명, 총 2,29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각 부문별 장원 수상자에게는 목정문화재단이사장상과 전라북도교육감상 상장을 수여하고, 상금 1백만 원도 함께 지급한다. 차상에는 한국문인협회이사장상과 상금을, 차하와 가작에는 전북문인협회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심사를 총괄한 전길중 시인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공모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참여 기회가 높아졌다. 작품 수의 증가에 따라 수준 높은 작품들도 많았다. 자연생태 위기나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소재가 정말 다양했지만, 밝은 미래를 꿈꾸는 내용이 많아 심사하는 내내 흐뭇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북 고교생 백일장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학교에 ㈜미래엔에서 1백만 원 상당의 도서 교환권을 수여한다. 올해 우수 학교로 전주여자고등학교와 전주신흥고가 선정됐다. /박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