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컬쳐코리아(이사장 곽풍영)가 주최하는 모토분 국제 사진전이 오는 24일까지 크로아티아 모토분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Pet Kula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The World Breathes again(세상이 다시 숨 쉬다)’이다. 전시에 참여한 9개국 31명의 사진가는 코로나19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들의 삶과 주변을 기록했다.
한국의 박영삼 작가는 서울 도심 속 차들을 일상의 멈춰짐과 이어짐으로 표현했다. 백미숙 작가는 자신의 고향인 춘포의 골목길에서 본 대문 밖에 세워진 빗자루에서 타인의 배려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한국인의 정서를 사진에 담았다.
모토분 아트 갤러리 ‘Pet Kula’ David Matkovic 대표는 “이번 모토분 국제 사진전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전시다. 이스트라반도에서 오래되고 아름다운 모토분을 찾는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감동적인 전시를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트앤컬쳐코리아 곽풍영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작년을 제외하고, 2021 로마국제사진전에 이어서 크로아티아 모토분에서도 국제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 한국 사진작가들의 독창적인 사진 작업을 해외에 소개하고 각국의 작가들과 소통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