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 남원항공우주천문대 2022년도 ‘열린관광지’ 선정

남원 광한루원.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과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2022년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방문객들의 관광 활동 여건이 쉽고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거쳐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총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시비 5억)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 계층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는 광한루원 야외화장실 4개소 보강 및 개선, 시설물·휴게시설·포토존 진입로 등 핵심동선 보행로 개선과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청사초롱 들기 체험 등 콘텐츠를 개선할 계획이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전경.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천체관람실 장애인 전용석(2석) 확보, 손으로 읽는 별자리 체험, 영유아용 천체관측 영상프로그램, VR체험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9년에 같은 사업을 통해 남원관광지, 국악의 성지,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 전시관 등에 화장실 개선 및 휠체어용 겅사로 등을 설치해 무장애 관광동선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양인환 남원시 관광과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남원시내에 무장애 관광지를 확대해 지역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