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의회, 병해충 방제를 위한 행정의 부단한 노력 촉구

유송열 의원,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 추진과 농약 사용 교육 절실해”

유송열 의원

무주군 지역 농작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행정의 지원과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군 의회로부터 제기됐다.

무주군 의회 유송열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지구 온난화와 예기치 못한 잦은 비로 인한 병해충 때문에 농민들이 애써 기른 농작물을 수확도 하지 못하는 등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고 전제하면서 “천재지변이나 이상 기후는 사람의 힘으로 막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병해충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큰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회유황합제와 석화보르도액이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없고 기온이 높아지면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보다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황토유황합제나 황토유황 제조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황토유황은 토양오염과 인체에 대한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방제효과가 높고 기온의 영향도 덜 받는 장점들이 있는데도 단지 몇 농가만이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계도 또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탄저병에 대한 선제적인 방제 추진과 농약사용에 대한 농가교육을 진행해 줄 것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올해 유난히 잦은 비로 복숭아 탄저병 발생이 심해 예년 대비 수확량이 50%까지 줄었다”며 “이른 봄 일정 과수 재배면적에 대한 시범적 방제를 시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제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농약사용에 대한 농가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농한기 영농교육 시 전문가를 초빙해 올바른 농약사용 교육을 실시해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