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동상면, 두릅으로 주민 소득 다변화

남원 · 순창 두릅생산 선진지 견학

고종시 곶감의 고장 완주군 동상면이 두릅으로 주민 소득 다변화를 꾀한다.

동상면은 지난 22일 주민들과 직원, 지역농협 관계자 등 10여명이 남원, 순창 일원으로 두릅생산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곶감주산지로 알려진 동상면은 주민소득 다변화와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올해들어 ‘동상형 지역특화단지 시범사업’을 전개, 지역특성에 맞는 두릅나무 식재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에만 총 2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릅 기반 특화단지를 11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등 주민소득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박해근 남원 춘향골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의 특강, 순창지역 대규모 두릅생산 농가 견학 등을 수행한 주민들은 “처음 두릅농사를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컸는데 선진지 견학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두릅재배에 의욕을 보였다.

주민들과 선진지 견학에 참여한 서진순 동상면장은 “동상면은 주민 소득원이 곶감이어서 특정계절에 국한돼 있다”며 “두릅특화단지를 조성해 자체 묘목생산과 브랜드상품화, 두릅체험장 운영 등으로 주민소득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