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최근 3년새 보이스피싱 이중피해 비중 늘어, 40~50대 가장 많다”

오영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정부갑)이 지난 22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일인이 보이스피싱 피해에 노출된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은 계좌에 대해 즉시 거래중지와 명의도용 방지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이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는 2019년 5만372명, 지난해 1만8265명, 올 6월까지 682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중피해를 입은 사람의 비율은 2019년 4.9%, 지난해 4.0%, 올해 6.3%로 점점 증가했다. 이중 피해자의 연령은 20대 미만 1명, 20~30대 553명(15%), 40~50대 2,104명(58%), 60대 이상 963명(27%)으로 40~50대가 가장 많았다.

오 의원은 “피해인원은 줄었지만, 이중피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중장년 층에서 자녀 교육비·생활비 등 대출사기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