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이 지역 청년들의 큰 호응 속에 본격화된다.
익산형 청년근로수당은 익산에 거주하며 지역 내 중소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월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익산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장기간을 지원한다.
이같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큰 힘을 실어 주는 파격적인 혜택 덕분에 중소기업 급여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았던 지역 내 근로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10월분부터 본격 지급을 앞두고 있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의 대상자가 총 948명으로 확대됐다.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7월 1차 모집 750명에 이어 이달 2차 모집에서 198명을 추가 선정한 결과다.
수당은 10월분부터 다음달 10일경에 지급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기한 내 본인명의 다이로움카드(지역화폐)를 보유하면 된다.
지원기간 동안에는 익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유지해야 하고 국세·지방세 체납시 지원이 중단된다.
또 신청 당시 회사에서 퇴사했을 경우 지급 중단 신고를 해야 하며, 3개월 이내 지역 내 중소기업에 재취업할 경우 서류를 갖춰 지급 재개 신고를 할 수 있다. 단 지원기간 중 1회에 한해 인정된다.
시는 앞으로 근로청년수당 운영 성과에 따라 혜택을 점차 확대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만족도 조사에 따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년도 시행계획에 대한 밑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으로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모두 만족하고 익산에 대한 애정을 갖길 바란다”면서 “내년에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근로청년수당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