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위드코로나 대비 · 보건간호사 처우개선 현실화 시급”

양기대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이 26일 열린 행안위 종합국정감사에서‘위드코로나’ 체제 전환에 따른 철저한 대비와 보건간호사 인력의 처우개선을 주문했다.

이날 양 의원은 “‘위드코로나’전환에 있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그것은 바로 우리보다 앞서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싱가포르, 영국, 러시아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확진자가 폭증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들의 업무 가중도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위드코로나’에 맞는 의료시스템 정비와 의료진에 대한 처우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방역일선에 있는 보건소 간호사들의 과로와 스트레스가 임계치에 달하면서 휴직·사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업무량증가와 업무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보건 간호사들의 전문성을 인정해 수당을 인상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임금은 동일한데 반해 보건소 내 간호사들이 담당하는 업무는 1990년 3개에서 현재 4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나 한의사, 사회복지사 등 비슷한 의료업무수당을 받는 타직군 수당 같은 기간 최대 3.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한계 상황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감안할 때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은 불가피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고 시행했다가 다시 확진자가 폭증하는 불상사가 빚어지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