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쇠퇴일로를 걷는 향토 석재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의회 석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조남석)는 지난 26일 익산시 석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익산시 석재산업의 현실적 한계점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익산시 석재산업 부흥 및 발전을 위한 기본구상을 도출하는게 목적이다.
따라서 연구용역에서는 익산 석재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비롯해 국내외 사례 파악,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작금의 익산시 실정에 맞는 석재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조남석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이 익산시 석재산업 활성화 및 폐석산 활용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석재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실 과거 익산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화강암과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 수출자유지역 지정 등을 통해 석재산업이 발달했다.
70~80년대부터 지역 향토산업으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고, 90년대 중반에는 270여개가 넘는 석재가공업체가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석재 생산량이 전국의 70% 가량을 차지하기까지 했으나 이후 산업구조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사양길에 접어든 상태이다.
한편, 익산시 석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조남석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연식·한상욱 등 3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의정 연구 및 정책대안 발굴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