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둔 28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가 홀몸 노인이나 기초수급자 같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연탄 등 각종 연료와 순간온수기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진사협 읍면 분회장 등 3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전춘성 군수, 김광수 군의회의장 등 군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진사협은 겨울을 앞두고 해마다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료지원 및 순간온수기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겨울나기 연료가 절실한 저소득층에는 등유, 땔감, 연탄을 나눠주고, 형편상 온수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순간온수기를 설치해 줬다.
이날 진사협은 86가구엔 연료를, 43가구엔 전기식 순간온수기를 가구별로 지원했다.
순간온수기를 지원받게 된 주민 A씨는 “해마다 겨울철이 찾아오면 따뜻한 물을 쓰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순간온수기가 설치돼 언제든 따뜻한 물이 나온다고 하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등유를 지원받은 주민 B씨는 “올겨울엔 왠지 추위가 극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등유를 지원받아 난방비 걱정이 덜어질 것 같다”며 “지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사협 김진 회장은 “진안은 고원지대여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가 만만하지 않다”며 “오늘 나눈 연료가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