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경제계가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전북도민이 하나되면 코로나19라는 이 역경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김용현(62) (주)정석케미칼 대표이사는 올해 ‘제2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경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가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에 위치한 본사 내에서 기자를 맞이한 곳은 고충상담실.
익산 출신으로 186cm의 장신인 김 대표는 반갑게 웃으며 “회사 사원들이 대표이사를 어렵게 생각하고 거리감을 느낄까봐 일부러 고충상담실이라고 명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랑스러운 전북인 경제대상 수상과 관련해 김용현 대표는 “무척 귀한 영광이다”고 짧지만 강렬한 소감을 밝혔다.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시상은 해마다 10월 25일인 ‘전라북도 도민의 날’ 행사에 많은 도민의 축하 속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정석케미칼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이뤄냈고 지역인재를 채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해왔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 대표는 “전북 도민의 날을 맞아 많은 지역민들이 화합할 자리인데 코로나19로 방역수칙 때문에 제약이 많아 아쉽다”며 “페인트의 정석인 기업이란 브랜드를 지니고 상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며 우수한 기술과 품질로 도민과 지역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케미칼은 작지만 모범생 같은 기업이다. 항상 지역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민들도 여기고 있다.
정석케미칼은 페인트, 원전, 방산, 공업 등에 사용하는 특수 도료를 생산하고 68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연 매출액 800여억원 규모의 회사다.
1998년 완주산업단지에 1만 9000여평 부지로 둥지를 틀고 도로 및 페인트 제조 선도기업으로 우뚝섰다.
모두 200여명이 넘는 사원 중 130여명이 회사 주주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전북 출신이라는 것.
정석케미칼은 완주 제2산업단지에 회사 공장을 설립할 부지를 마련하고 지역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전북도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덕분에 곧 시작될 위드코로나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기술 인재 양성과 경제 발전으로 전북의 자존의식을 높여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영남대 화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15년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로 승진했으며 전북도 노동위원, 전북 노사 민정 협의회 위원, 완주군 규제개혁 위원, 전북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전북평화 경제 포럼 회장, 전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 등 사회 다방면에서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