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상실 송성환 의원 지역구 ‘공천 경쟁자만 5명’

최형렬 · 소순명 · 김승섭 · 강종화 · 송승룡 하마평
제11대 전북도의회 의원 중 처음 중도 낙마

송성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성환 도의원(51·전 도의장)이 의원직을 상실한 가운데 해당 지역구의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송 의원의 지역구는 전주시 제7 선거구(삼천동·중인동)이며 10년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특히 의원직 상실은 제11대 전북도의회 의원 중 처음이다.

2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전주시 제7선거구 광역의원 선거에서 공천 경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출마 예정자는 5명 정도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최형렬 전 전북도의원, 소순명 전 전주시의원, 김승섭 전주시의원, 강종화 전 전북바둑협회 전무이사, 송승룡 국민시대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일찌감치 지역 곳곳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내년 광역의원을 준비하는 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등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 지역구에서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공천경쟁이 시작한 만큼 깨끗한 정치를 펼칠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텃밭 지역이다 보니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 아니겠냐”라며 “뚜렷하게 앞서 나가는 인물이 없어서 공천 경쟁은 어느 지역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사 대표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성환 도의원은 이날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