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 사업 ‘순항’

공정률 95%
조경공사로 주변경관 크게 개선될 듯
소나무 · 화양목 등 식재
안정적인 임산물 생산 가공 유통 기대

무주군이 추진하는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적상면 북창리 104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물류터미널이 완공되면 임산물의 공동수집과 출하를 통한 안정적 임산물 생산 유통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40억원(국비 20억, 도비 6억, 군비 14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크게 조경공사와 건축물신축공사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군은 지난 9월부터 조경공사와 인테리어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센터 조성사업은 빠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역대급 규모의 임산물이 이 물류터미널을 통해 입고·관리·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률 95%에 이르는 임산물 물류터미널 건축물 신축공사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임산물 집하장과 선별장, 출하장, 로컬푸드 판매장, 저장시설, 건조장 등이 새로 갖춰진다.

사업 가운데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마무리가 예정된 조경공사(2억 3000여만 원)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 조경공사는 토공사(객토운반과 잔디식재 등), 구조물공사(자연석 놓기·판석깔기 등), 배수공사, 편의시설 설치공사(야외 그늘막과 야외 탁자 등)로 구분, 진행된다.

이 중 특히 소나무 16종 228주와 화양목 등 7종의 수목 1800여주가 식재되면 물류터미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혁 산림녹지과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무주가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임산 물류의 메카로서의 시설과 환경이 갖춰지고 주변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