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관내 귀농귀촌인의 재능을 활용하자는 취지로 1일부터 분야별 재능 보유자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다.
조사 후 군은 재능을 가진 귀농귀촌인들을 관내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강사풀에 넣어두고 이들을 활용할 방침이다.
조사는 서예뿐 아니라 목공, 공예, 보일러,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재능을 갖추고 있는 (사)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 소속 정회원 250명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군은 오는 10일까지 인적자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 또 오는 15일까지는 재능보유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이후부터는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또 지역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 단체, 그리고 담당부서와는 오는 22일부터 조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체험학습 및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과도 정보를 공유한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귀농·귀촌인들의 유용한 재능이 발굴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발굴된 재능 보유자가 평생교육원 등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설돼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설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또 군은 인력풀을 활용해 예비 귀농·귀촌인 유치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선도 멘토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한 농업인력 지원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강혜경 농업지원과 귀농귀촌팀장은 “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무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들의 재능을 펼치게 하고 이를 통해 농촌지역 활력증진과 소득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