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꾼 양철근 작가의 개인전…사진놀이 제1막

오는 11월 7일까지 사진공간 눈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소재를 선택한 양철근 작가

양철근 'Photo play 1st act #23'

위기를 기회로 바꾼 양철근 작가가 오는 11월 7일까지 사진공간 눈에서 ‘사진놀이 제1막’展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잡초, 채소, 연기, 거품, 화분, 조명 등을 활용한 작품이 전시된다. 양철근 작가는 코로나19가 사진 활동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그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싶다는 생각에 시간, 장소로부터 자유로운 소재를 선택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장시간 이어지는 사진 활동에 몸도 아프고 시력도 나빠지지만, 사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사진을 하며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사진 활동을 할 때 가장 빛나는 양철근 작가는 사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예술적 매체로서의 사진을 보여 준다.

그는 “이번 작업을 한두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 작업하면서 시대적, 공간적인 범주에 따라 엮어 개념을 정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사진 활동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양철근 작가는 “최종 이미지로 선택한 정물, 그리고 추상 이미지는 창작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된다고 생각한다. 사진예술의 무한한 창작성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양철근 작가는 전북 완주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국세청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지난 2016년에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천지사우회, 미사클럽 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