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바둑을 하던 중 돈 문제로 다투다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6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밤 9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기원에서 B씨(51)와 내기 바둑을 하다가 B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기원에서 알게 돼 자주 내기 바둑을 하던 사이였으며, 당시 내기 바둑을 하다 B씨가 밀린 내깃돈 20만 원을 주지 않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