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중앙도서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 전시

정읍지역 어르신 12명이 직접 작가가 되어 만든 전래동화 그림책 전시회가 1일부터 14일까지 정읍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어르신들이 출간한 합본집 도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는 실버작은도서관에서 책 만들기 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집필한 합본집이다.

실버작은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민에게 알리는 초석을 마련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합본집 1권과 개인별 그림책 12권을 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의 어르신은 직접 글과 그림을 그리며, 그동안 자신들이 살아온 흔적들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실버작은도서관은 그림책을 직접 사투리로 들려주는 e-book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채널명 실버작은도서관)에 올려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5일과 7일에는 어르신들의 동화구연 공연과 경단 만들기 체험도 진행되며, 23일은 비대면(zoom) 실시간 인형극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책 출간이 누구나 책을 쓰고 나눌 수 있는 개인 컨텐츠 창작의 산실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