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 백합이 지난달 31일 부산항을 통해 2만 5000본(송이)을 올해 처음으로 일본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운봉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화훼는 백합뿐만 아니라 가시 없는 장미인 리시안사스와 스타티스, 안개꽃 등 20여 농가에서 나오고 있다.
그중 백합은 일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이 이뤄져 이번에 약 6000만원 상당을 수출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본으로 백합 수출을 통해 꽃 소비확대로 인해 농가소독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 종가와 수출업체에게 수출물류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행사 취소 등 꽃 소비가 위축됨으로써 화훼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판매 활동으로 재배농가들의 시름을 일부 덜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