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달은 오늘도 나를 내려다 본다

일본 곤도 히로미츠 작가의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 뮤지컬 각색
교통사고로 약혼녀 잃은 주인공이 약혼녀 영혼 만나러 가는 여정 그려
5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9일~10일 서울 예술공간 열린극장

교통사고로 약혼녀를 잃은 여운은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들이 죽은 약혼녀 화니가 자신을 부르는 것이라 생각한다.

화니를 만나고 싶은 여운은 영매사 사현에게 만남을 부탁한다. 그러나 초보 영매사인 사현은 거짓말로 여운의 돈을 훔치려고 하고 영혼이 된 화니에게 들킨다. 화니와 여운은 좌충우돌 끝에 만나고 서로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예술집단 고하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창작뮤지컬 ‘달은 오늘도 나를 내려다 본다’를 선보인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 예술공간 열린 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일본의 곤도 히로미츠 작가 겸 연출이 쓴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를 각색,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이 영원한 끝이 아니며, 그와 나눴던 추억을 간직하며 또 다른 내일을 향해 살아가야 한다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무대에는 김민지, 이용관, 이제성 배우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