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지제 인근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설계 당선작 선정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설계 이은영 건축가 작품 선정
기본 · 실시설계권 부여…2022년 10월 착공 · 2024년 준공 계획

대표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설계를 맡을 건축사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3일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1점과 입상작 2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이은영 건축가가 대표로 있는 이아키텍츠(Yi Architects)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이 공동 응모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아키텍츠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입상작(2등)에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와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 입상작(3등)에는 건축사사무소 청음이 출품한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 입상작을 출품한 사무소에는 각각 보상비 4000만 원과 3000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전북 대표도서관은 전북혁신도시 기지제 문화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만 259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10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 유명 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의 작품이 선정된 만큼 도민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설계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