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황등면 율촌리 소재 사회복지법인 ‘아가페’ 박영옥 이사장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정원문화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 이사장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유지 민간정원으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50년 넘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아가페 정원’을 지난 9월10일부터 무료로 개방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휴식공간을 제공한데 따른 감시의 마음에서다.
또한, 박 이사장은 지난 1985년부터 무료 양로원 운영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을 도모했고,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58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
아가페 정원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수선화·튤립·목련·양귀비 등 초화류 34종 6107주가 식재돼 있고, 향나무·소나무·오엽송·공작단풍·백일홍 등의 관상수로 이어진 숲길은 자연의 싱그러운 공기와 주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있어 그윽한 향수를 만끽할수 있는 전라북도 제4호 등록 민간정원이다.
특히 아가페 정양원 설립 당시 심어진 500주의 메타세쿼이아는 높이가 40m 가량에 달해 동화 속 신비의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처럼 고즈넉한 장관을 연출하면서 명품의 숲속 산책길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박영옥 이사장은 “아가페 정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제공돼 무척 기쁘다”며 “더 많은 방문객에게 쉼과 정서 함양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가페 정원에는 주말이면 2000여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익산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