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이하 식품연)이 김윤태 책임연구원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연구가 ‘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김상선)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갱년기 질환에 대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갱년기와 연관 미생물 균종을 분리해 골밀도 증가, 통증 민감도 완화, 우울증 유사 행동 개선 효과 등 갱년기 증상 완화 효능 등을 동물실험으로 확인 후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갱년기 쿠퍼만 지수와 삶의 질 척도 등에서 개선효능을 증명했다.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해당 연구는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한 기능성 소재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갱년기 여성을 위한 최초의 유산균 원료로써 국가 차원의 경쟁력 확보로 의의가 있다”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반으로 우울증, 비만, 골다공증, 이질통 등을 완화할 수 있는 갱년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