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무주군 청소년 문화축제 ‘꿈’, 비대면 방식이지만 올해에도 펼쳐져

유튜브방송 통해 음악, 댄스,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 영상 송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 제10회 무주군청소년문화축제 ‘꿈’ 공연 모습.

무주군청소년문화축제 ‘꿈’이 올해도 계속됐다.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일 제10회 무주군청소년문화축제 ‘꿈’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위드 코로나19’ 시국으로 접어든지 일주일이 채 못 된 가운데 열린 이날 축제는 무주군청소년수련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유튜브 채널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일 오후 1시 기준 1000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2시간 넘게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 이날 축제에선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공연 등이 방송을 탔다.

이날 축제에선 무주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했다.

송출된 영상은 무주군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물론 음악, 댄스, 체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청소년수련관은 공연 직후 시청자들의 투표를 토대로 인기상을 선정해 축제참가자와 시청자가 쌍방향 통신으로 함께한 문화축제를 만들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소년문화축제 ‘꿈’은 청소년 문화의 질 향상 및 청소년들의 재능 발휘를 위한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한다.

군 청소년수련관은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험 후기 및 만족도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청소년수련관 김관우 관장 신부는 “얼마 전 국가의 발표에 따르면 무주는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한 곳으로 꼽혔는데 이는 단지 무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라며 “청소년이라는 세 글자에 그 해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고 그 꿈을 응원하는 지역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청소년수련관은 무주군과 함께 무주지역이 청소년들의 꿈 터가 될 수 있도록 꿈을 응원하며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청소년수련관은 전북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천주교 재단 ‘쌍백합청소년육성회’가 수탁 운영 중이다. 2001년 7월 출범한 (재)쌍백합청소년육성회는 건전한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청소년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이 법인은 무주지역에서 무주청소년수련관, 안성청소년문화의집,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3개의 청소년 관련 시설을 위탁받아 산하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주지역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이 법인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무주청소년수련관 이태석 홀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