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 원광보건대 · 원광디지털대 등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이·취임 봉고법회가 지난 4일 원광대 숭산기념관 대법당에서 개최됐다.
제14대 추산 성시종 이사장이 취임하고, 제13대 명산 허종규(광영) 이사장이 이임했다.
신임 성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 4년이다.
성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중임을 맡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 정신과 ‘지덕겸수 도의실천’의 건학이념을 성실히 구현함으로써 원광학원의 새로운 도약에 정성을 다 하겠다”며 “위로 종법사님과 스승님들의 지도에 따르고 역대 이사장님들의 경륜을 이어받아 일원교법을 원칙삼고 공의와 공법을 존중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의 소통과 합력으로 원광학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원불교에 출가한 이후 원불교 중앙총부 기획실장, 종법사 법무실 실장, 원광학원 감사, 제3~4대 원광디지털대 총장 등을 역임한 성 이사장은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수료에 이어 원광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봉고법회란 원불교에서 큰 사업이나 행사를 시작하고 끝날 때 일의 시작과 끝마침을 법신불 일원상 전에 고하는 의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