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혹은 그보다 긴 시간 동안 불어온 물결이 드디어 큰 너울을 만들었습니다. 개성과 취향, 그간의 노고와 성장의 흔적의 너울이 고스란히 담긴 바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 학과 개설 50주년을 맞이한 원광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학과장 최제호)이 6일부터 11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졸업전시회와 과제전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6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과 개설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뛰어난 경쟁력을 토대로 최고를 지향하는 학과라는 자부심과 50년 역사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200여 명의 재학생과 교수진이 의기투합해 준비했다.
이날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과 재학·졸업생 가족 및 지인들은 학과 개설 50주년과 졸업전시를 축하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고광연 교수는 “학교 구성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시각정보디자인과가 이렇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로 소중한 작품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다시 한 번 주의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많은 시민분들이 오셔서 작품을 보시며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의 정보화 시대에 맞춰 커뮤니케이션 핵심 요소인 시각언어를 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광대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은 크게 그래픽디자인과 영상디자인으로 교육과정을 나눠 신문, 잡지, 서적, 포스터, 팸플릿, 포장 등 전통적인 방식의 인쇄 매체 디자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컴퓨터그래픽스(CG)와 영상 콘텐츠 제작 중심의 교육도 진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