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지도자 김개남 장군 순국 127주년 추모제 거행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김개남 장군 순국 127주년을 맞아, 지난6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김개남 장군 추모제’가 개최됐다.

김개남과상두산회·(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정읍시유족회가 후원한 추모제는 김개남 장군의 사상과 애국정신을 후세에 보전하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제는 유진섭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조상중 시의회 의장,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김영진 이사장,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심재식 회장과 유족, 김호영 회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열렸다.

경건한 분위기속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유진섭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의 추모사와 초헌·아헌·종헌의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또 김개남 장군의 후손인 김호영 씨의 헌형에 이어 참석자들의 분향으로 추모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폭정과 외세와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유진섭 시장은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가신 김개남 장군을 추모하는 것이 반봉건 반침략 사상으로 무장했던 수많은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