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도내 유일 행안부 재정분석 우수 지자체 선정 의미

계획성 분야 최고 ‘가’등급 받아
전국 243개 지자체 결산자료 분석
재정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3개 지표 분석

황인홍 무주군수

지난해 무주군 살림살이는 전북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건실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10일 무주군에 따르면 행정부가 실시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석’ 결과 무주군은 전북지역 유일의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를 받게 된다고 군은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지방재정의 쓰임새를 관찰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등 모든 지자체(243개)를 대상으로 해마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실시한다.

재정분석은 전년도 결산자료를 근거로 지자체의 재정현황과 성과를 종합해 등급을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구 및 재정여건이 유사한 지자체를 분류해 재정의 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모두 3개 분야 13개 주요 재정지표를 분석한 후 5등급으로 평가한다. 건전성에서는 수지, 채무, 공기업 등의 관리, 효율성에서는 세입과 세출의 관리, 계획성에서는 재정의 계획과 집행 등이 집중 점검된다.

올해 평가 대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의 2020년 회계연도 결산.

평가 결과 군은 계획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 효율성에서는 ‘나’등급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종합등급에서는 ‘나’등급을 받았다. 종합등급이 ‘나’등급이지만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재정분석에서 군이 ‘가’등급을 받은 계획성 분야는 중기재정계획반영비율과 세수오차비율, 이월·불용액 비율을 평가하는 것으로 행안부에서는 집행실적과 계획적 재정운용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을 측정·분석한다.

행안부 재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군은 중기재정계획반영비율이 97.6%로 유사 지자체평균(90.9%) 대비 6.7% 높게 나타났다. 또 세수오차비율은 94.2%로 평균(90.6%) 대비 3.6% 우위를 보였다. 이월·불용액은 4.3%로 평균(8.7%) 대비 4.4%가 적었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재정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무주군 재정이 더욱 안정화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군민 삶의 질 개선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