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혁신산단 조성, 산업 생태계 대전환 꾀한다

미래 먹거리 인프라 확충 위해 약 330만㎡ 규모 혁신산업단지 조성 추진
농생명 및 그린 · 레드바이오 중심의 산업 구조 혁신에 방점

정헌율 익산시장이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먹거리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혁신산업단지 조성 방침을 밝혔다.

익산시가 미래 먹거리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혁신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민선 7기 정헌율 호 출범 이후 기업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으로 기존 제3·4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90%에 육박해 기업들의 신규 수요에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있고, 미래 신산업을 수용하는 혁신산업 거점 조성으로 익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혁신산단 조성으로 기존 전통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정부의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제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 주력산업을 육성해 지역 산업구조를 새롭게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약 기반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익산을 희망이 가득한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개발 · 산업 여건 분석, 최적 입지와 유치 업종 선정, 타당성 검토 등이 진행되는 제5산업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익산 혁신산업단지(제5산업단지) 조감도.

새롭게 조성되는 혁신산단은 바이오와 벤처산업, 정보통신, 문화산업 등 도시형 산업과 친환경 업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시 전역을 대상으로 후보지 3곳을 도출해 사업성, 토지가격 등 종합적인 검토 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방식은 공영개발, 민·관 합동개발, 민간개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 재정상황에 최대한 유리한 개발로 재원을 확보해서 추진하고, 입주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분양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저력과 자신감으로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새로운 성장 동력 기반을 갖춰 왔다”며 “앞으로 지역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 · 레드바이오 중심의 산업 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 기회와 희망이 깃든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