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30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수립

남원시는 쇠퇴하는 도시를 경제·사회·물리·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1300년 역사를 넘어, 다시 남원’이라는 비전으로 2030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재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과 관련한 각종 계획, 사업, 프로그램, 유형·무형의 지역자산 등을 조사 발굴하고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하는 등 도시재생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번 수정된 도시재생전략계획은 2021년 개정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에 맞춰 도내에서 최초로 수립됐다.

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략계획 재수립 시기가 도래하고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라 국가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2016년 도시재생전략계획 최초 수립 이후 인구감소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쇠퇴, 택지개발 및 주요 공공시설 이전에 따른 원도심 쇠퇴가 지속되는 상황를 해소하기 위한 이유에서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내 동지역, 운봉읍, 인월면 3개 지역을 도시재생 생활권으로 설정하며, 활성화지역 외 인정사업 등 연계사업을 발굴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역자원조사 및 현황분석을 통해 활성화지역을 기존 4개소에서 7개소(원도심지역, 공영버스터미널지역, 동문밖마을,금동노후지역, 만복사지 마을, 조산동 오칠마을, 운봉중심시가지)로 조정 및 추가 지정했다.

새로운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라 과업 수행기관은 도시재생 정책을 수립하고 연구하는 건축공간연구원이 참여해 각 지자체에서 전략계획 수립 및 변경 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변화한 국가정책에 맞추어 도시재생전략계획이 재수립됨에 따라 쇠퇴한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