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한 사거리에서 차량 3대 연쇄사고…13명 사상

지난 10일 오후 4시 50분께 김제시 만경읍의 한 사거리에서 SUV차량과 2.5톤 트럭이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SUV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요양병원 승합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67)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또 승합차에 타고 있던 B씨(90)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세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1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SUV차량은 적색 점멸신호에서 일시 정지한 후 출발해야 하지만 멈추지 않고 직진했고, 2.5톤 트럭은 황색 점멸신호에서 우회전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