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명당 골 일대 낡고 허름한 주택과 건축물을 헐고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주 서신동 295-76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주서신교회에서 조합창립총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68명 중 58명(85.29%)의 동의를 얻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 안 등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전주시에 신청한 조합설립이 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서전주 새마을 금고 뒤편 일대 6397㎡의 상업지역에 총 550 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 209세대와 오피스텔 116세대, 근린생활 시설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니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주택을 소규모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말하며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등의 절차가 생략돼 비용절감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부지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감나무골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다 주거와 교육환경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전주지역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