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북수필가대회 성공리에 끝마쳐

12일 전주 라한호텔…‘회복하고 치유하는 수필’ 주제
수필가 120여명 참여…전북 수필가 선언 등 행사 진행
올 2월 작고한 (고) 김학 수필가 은공 기리는 자리 마련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 철)가 주최하는 ‘제3회 전북 수필가대회’가 성공리에 끝마쳤다.

수필가대회는 지난 1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했다.

‘회복하고 치유하는 수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이광복 한국문협이사장, 권남희 한국문협 수필분과 회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 영 전북문협 회장, 이복수 강원수필문학회 회장, 안성수 수필오디세이 발행인, 김정호 영남수필문학회 회장, 이정웅 대전수필문학회 회장, 서정환 수필과비평 발행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광섭 꽃밭정이수필문학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윤 철 대회조직위원장의 대회사, 김 영 전북문협 회장의 환영사, 이광복 한국문협 회장·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의 축사, 제34회 전북수필문학상 시상식, 고(故) 김 학 선생 가족에게 공로패 수여식, 문학특강, 전북 수필가들의 선언,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 철 위원장은 “사회병리현상과 코로나19로 마음의 상처가 깊은 이 시기에 문학이 제 몫을 다해야 할 때”라며 “따뜻하고 겸손한 속삭임 같은 수필로 독자들의 마음과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성찰과 사유로 태어난 수필 한 편이 온통 풀밭인 이 세상을 꽃밭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믿고 좋은 글 한 줄을 소망하며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제34회 전북수필문학상은 박순희·백봉기·박경숙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김학 선생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이해숙 낭송가가 선생의 수필인 ‘비밤밥 같은 수필’을 낭독했다.

문학특강에서는 안성수 전 제주대 국문학과 교수(문학평론가, 수필 오디세이 발행인)가 ‘수필작법의 시학적 컨설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개인·단체 장기자랑과 경품 추첨 등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