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투자한 드라마 ‘지리산’이 남원관광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다.
15일 시는 지리산뱀사골탐방안내소에서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 및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과 함께 드라마 ‘지리산’콘텐츠를 활용해 관광마케팅 및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날 뱀사골분소에 국립공원공단의 드라마 기획전시관 개관을 축하하고 이와 관련된 관광마케팅을 위해 상호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뱀사골분소 1층 내 기획전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드라마‘지리산’소재 레인저들의 옷, 신발, 가방 등이 전시된다.
협약체결에 따라 세 기관은 드라마 촬영지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 추진 및 드라마 콘텐츠 활용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공동으로 전략을 세운다.
드라마 연계 관광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세트장이 마련된 흥부골 자연휴양림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한다.
현재 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해 현장 방문이 마무리돼 최종 심의만 남은 상황으로 내년 1~2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흥부골 자연휴양림은 레인저 테마파크 시설로 조성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며, 연수원을 이용한 산악 레이저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드라마 지리산 안내판(스틸컷) 제작을 비롯해 주요 촬영지 중심으로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관광상품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드라마 기획전시관도 개관하고 세 기관의 업무협약까지 이뤄져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더욱 앞당길 기회가 됐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콘텐츠가 많이 개발돼 K-콘텐츠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