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암2동 노후 담벼락, 화사한 캔버스로 변신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 주민센터(동장 송상율)는 전업주부들로 구성된 벽화 자원봉사 동아리 ‘그리다’(회장 김세미)와 함께 주민센터 주변 주택 노후 담벼락을 캔버스로 변신시키는 현장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노후 담벼락에는 다채로운 색깔과 화려한 꽃 그림, 동물 캐릭터가 더해져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리다’는 올해 전주지역 아마추어 신생 벽화 동호회로, 지역 맘 카페 전북 알뜰 맘에서 모집된 벽화 그리기에 관심 있는 주부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동아리는 16일 해단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세미 회장은 “참여한 봉사자들이 디자인, 미술 전공자가 아니지만 첫 작품으로 의미 있었고 봉사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예쁜 담벼락이 탄생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상율 동장은 “평소 삭막하고 칙칙했던 담벼락이 작은 문화 공간 갤러리로 조성돼 골목길 미관이 더욱 밝아졌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