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119행복하우스 5호 준공식

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18일 순창군 순창읍 복실리에서 화재피해주민에게 새집을 마련해 선물하는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19행복하우스는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도민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불타버린 잿더미 속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자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새집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제5호 119행복하우스는 전라북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KT&G 전북본부가 공동 추진했다.

제5호 119행복하우스 대상자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월 10일 보일러 수리 중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주택이다. 피해 주택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명의 자녀를 포함한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웃의 도움으로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전북소방은 지난 10월 제5호 119행복하우스의 첫 삽을 시작으로, 조립식 샌드위치패널조 1동 1층 69.64㎡로 주택을 완공하는데 약 2개월이 소요됐다. 또한 건물 철거와 완공 과정에서 순창군과 순창군자원봉사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전북도는 ‘전라북도 화재피해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화재피해주민에게 임시거처 지원, 행복하우스 건축 지원, 심리회복 지원이 명시됐다.

119행복하우스 기금은 현재까지 약 2억 30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정읍시 감곡면, 군산시 대야면, 순창군 적성면, 익산시 웅포면에 각각 119행복하우스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