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수능으로 처음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선택과목간 점수차 발생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게 재수생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종로학원은 2022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영어 영역 시험의 총평을 발표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 첫해 국영수 모두 어렵고 변별력 있게 출제됐고, 문과 학생의 수학 수능이 최저치로 표준점수, 고득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절대평가인 영어마저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지난해 1등급 비율 12.7%에서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이 예상된다. 또 올해 통합수능의 특징상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 기하 선택 학생들이 고득점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학 확률과 통계, 미적분 점수 격차 정도에 따라 정시에서 이과학생의 문과교차 지원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등급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속단하지 말고 논술, 면접시험에 적극 응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올해는 수능 변화 등 여러 변수로 합격선이 전년대비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입시 기관의 예측치를 지속적,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조언했다.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로 정시 합격선을 추정한 결과 국수탐 원점수 기준 서울대 경영대학은 286점, 연고대 경영대학은 280점으로 예측했다.
서울대 의대는 291점, 연세대 의예는 220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