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3선 도전 확실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선출직평가대상자 24일까지 마감
김승수 · 박성일 불출마,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교체폭 촉각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해졌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내년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가 착수된 가운데 광역단체장은 오는 24일까지 평가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현직 시장·군수 및 기초·광역의원 역시 자료 제출 및 업로드를 24일까지 진행한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전북도당에서 각각 평가한다.

전북도 핵심관계자는 “불출마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광역단체장과 공석인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은 24일까지 평가자료를 제출하게 되어 있다”며 “이에 맞춰 송하진 도지사도 23일~24일에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를 상대로 평가를 해 하위 20%를 가려낸다.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당 소속은 11명이다.

3연임 단체장 2명과 이재명 대선 후보 1명을 제외하면 패널티는 1명이 받게 된다.

민주당 소속 10개 기초단체장 중 불출마를 선언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3선 연임 제한인 이환주 남원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 4곳을 제외한 6곳 단체장이 평가대상이다. 이중 기초단체장 1명은 감점대상이다.

이로써 도내 기초단체장 중 3분의 1은 교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최근 검경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등의 수사 향배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한편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김윤덕 의원, 안호영 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호 남원·임실·순창당협위원장이 지난 19일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