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영향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경제 동향에 반영되면서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11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를 통해 전북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109.3으로 지난달(106.6)보다 2.7포인트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107.6으로 지난달(106.8)보다 0.8p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0을 넘어서며 낙관적으로 돌아섰으며 8월 이후 이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다.
소비자 동향지수(CSI)의 주요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93→96), 생활형편전망(98→100), 소비지출전망(112→114), 현재경기판단(83→87), 향후경기전망(98→102)은 지난달보다 상승했으며 가계수입전망(100)은 동일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소비 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외식비, 여행비, 교육비 등은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내구재는 지난달과 동일, 의류비와 의료·보건비, 주거비는 지난달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소비자 동향지수에서는 취업기회전망(93→101), 가계저축전망(94→98), 임금수준전망(120→121)은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130→130), 가계부채전망(100→100)은 지난달과 동일, 주택가격전망(122→117)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전북 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374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