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차량에 감금한 50대 입건

헤어진 여자친구를 차량에 태워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씨(51)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장수군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던 여자친구 B씨(45)를 차에 태워 1시간 가량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차에 태운 후 문을 잠그고 장수군 일대를 돌아다니며 내리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 위치추적을 통해 장수군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들은 3년간 교제한 사이였으나 최근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만나주지 않아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