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지구 중학교 신설해야

교육여건이 좋아야 인구도 늘어나
완주군의회 건의문 채택

완주군의회는 26일 제264회 2차 정례회에서 삼봉지구 내 중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과 봉동과 고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연료전지발전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각각 채택했다.

‘삼봉지구 내 중학교 신설 촉구 건의문’은 이경애 의원이 대표 발의 했다.

이 의원은 “삼봉지구는 6000세대 규모의 대단위 주거지역이다. 최초 공동주택 분양 당시 민관에서 중학교 부지 확보를 통해 중학교가 개교될 예정이라는 홍보 아래 분양이 마무리됐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중학교 신설이 유보 결정됐고, 입주예정자들의 불암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도시 정주 여건 중 우선시 되는 것이 교육환경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면 인구와 학생수를 동시에 증가 시킬 수 있다”며 삼봉지구 내 중학교 신설을 촉구 했다.

이어 이인숙 의원은 ‘연료전지발전 사업 백지화 촉구 성명서’ 대표 발의에 나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는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확보라는 매우 중요한 결정임에도 적극적인 주민의견 수렴 과정 없이 허가한 것은 인근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봉동읍 들어서게 될 수소연료 발전은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그린수소가 아닌 회색수소다. 이는 수소분해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운영에 따라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며 “이런 시설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하고 허가 한 것은 주민을 기만한 것이다. 주민동의 없는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백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주군의회는 이들 건의문과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보내어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