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년도 예산안 8026억 원 군의회 제출

수소경제, 문화관광 분야 증액 편성

완주군이 수소경제 1번지 실현 등 내년도 10대 군정 방향을 담아 8026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박성일 군수는 지난 26일 제264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 그간의 군정 성과와 내년도 군정계획을 설명한 후 일반회계 7603억 원에 특별회계 423억 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의회 심의 및 의결을 요청했다.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38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날 박군수가 의회에 제안설명한 예산안에 따르면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과 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예산이 올해보다 104.3% 늘어난 505억 원을 기록했다.

완주 방문의 해 2차년도인 내년도 문화·관광 분야 예산도 올해보다 23.55 늘어난 409억 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군민들의 완전한 일상회복 등을 위한 보건 관련 예산도 17.1% 늘어난 134억 원이다.

기초생활 보장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2031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184억 원, 환경 분야가 838억 원 등 규모로 편성됐다.

박 군수는 “2022년에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와 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운영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수소산업과 기업유치, SOC 투자 등에 보다 많은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군수는 2022년도 군정계획을 방역과 지역경제 활력 강화를 통한 완전한 일상회복,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 실현 등 10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다.

완주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예결특위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15일 제264회 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