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음식점서 부탄가스 폭발…5명 부상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께 A씨(53)는 위드 코로나를 맞아 지인 4명과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위치한한 수산물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졌다.

제철인 굴을 먹기 위해 굴찜을 시키니 큰 냄비 안에 굴이 가득 담겨 나왔다. A씨와 일행은 굴이 든 냄비를 휴대용 버너 위에 올려 찌기 시작했다. 굴이 다 쪄지길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던 중 갑자기 굉음이 났다. 휴대용 버너 안에 들어 있던 부탄가스통이 폭발한 것이다. 폭발 충격으로 냄비 안에서 끓고 있던 뜨거운 물이 A씨와 일행 3명에게 튀었다. 그리고 부탄가스통 파편이 B씨(45) 등 2명에게 튀었다.

이 폭발로 A씨 등 3명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 등 2명은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5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폭발 충격으로 음식점의 유리창이 깨지고 내부 집기가 훼손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용 버너보다 큰 냄비를 사용하다 열기가 부탄가스로 전해져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