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1번지로 자리매김한 완주군의 향후 사회적경제 발전과 관련, 협동경제 방식의 일자리 창출과 협동경제 도시 지향, 보조금 운용방식의 근본적 전환, 정책의 통합과 융합 모색, 사업추진 방법론의 전환 등 5대 기본방향과 원칙이 제시됐다.
지난 29일 완주군청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5개년 계획(2022~2026년) 수립을 위한 사회적경제 기본계획 용역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은 향후 완주군 사회적경제의 발전 방향을 이같이 권고했다.
이날 용역사는 보고서에서 주민교육과 지역개발, 민관협력 사업 등 3대 부문의 정책을 통합, 융복합화 해 통합적 수용과 추진이 가능한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완주군의 신(新)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에너지와 돌봄, 환경 등 7개 부문별로 꼭 필요한 20여 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에너지 부문의 실행과제로는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산림바이오매스 등이 제시됐다. 돌봄 부문은 사회적 농업과 가족 주치의제, 환경 부문에서는 지역순환농업과 음식물 자원화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용역보고에 나선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은 완주군이 국내 사회적경제 선두 주자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와 관련, 로컬푸드 성공과 민·관의 명확한 역할 분담, 소셜굿즈 2025플랜 추진 등을 들었다.
완주군의 로컬푸드 사업은 직매장과 학교급식 등에서 연간 7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로인해 가족 소농(小農) 2500명 가량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하고 있고, 2020년 한햇동안 귀농·귀촌이 3627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또, ‘민관(民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꾀했다. 중간지원 조직은 조직 발굴과 사업 연계 등 실무를 담당하고, 군은 예산 지원과 인프라 구축 등 든든한 뒷받침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