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재 속에서 기업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말까지 14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확충했다.
시는 대기업의 연이은 이탈로 지역산업이 붕괴되자, 지속성장 가능한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14개 기업 9426억원의 투자와 함께 1514명의 신규 고용 창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천보비엘에스(5125억) 및 ㈜유니테스트(1213억)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세아씨엠, ㈜뉴인텍, ㈜평강B.I.M, 디앨㈜, 이피캠텍㈜ 등 자동차산업·신재생에너지산업·소부장산업 관련 분야의 투자유치도 이끌었다.
이와함께 기존 투자기업들의 공장 준공도 꾸준히 이어져 침제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새만금 산단에 입주한 에디슨모터스㈜, ㈜이씨스, 다스코㈜, 쏠에코㈜, ㈜주왕산업 등이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군산국가산단에 입주한 해원엠에스씨㈜, ㈜제이아이테크, 이피캠텍㈜ 등도 공장을 신축했다.
또한 이달에는 ㈜이삭모빌리티와 ㈜플라스포가 준공 예정으로 새만금산단을 비롯한 군산국가산업단지 등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시의 기업유치에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타 지역 대비 우수한 인센티브와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지원혜택 등에 따른 것으로, 내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추가연장이 이뤄질 경우 더욱 활발한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가로 조성이 완료되는 새만금산단 5·6공구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관선 군산시 산업혁신과장은 “군산시는 지금 미래차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등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중에 있다”며 “성공적인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