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제13기 반딧불대학 졸업식 무주 농기센터 농민마당에서 열어

농업전문가를 양성하고 농가소득에 일조한다는 취지로 무주군이 개설해 운영하는 ‘반딧불 농업대학’이 2일 제13기 졸업식을 가졌다. 해마다 3월부터 11월까지 교육과정을 운영, 연 1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반딧불농업대학 학장은 무주군수(황인홍)가 맡는다.

올해 반딧불대학은 사과학과, 포도학과에서 109명의 졸업생과 수료생을 배출했다.

농업기술센터 농민의집 농민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이 사전 조율돼 100명 이내로 제한됐다.

학사보고, 공로패 및 상장수여, 졸업장 수여, 격려사, 수료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선 포도과 최주영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최주영 졸업생은 반딧불 농업대학 발전과 제13기 과정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사과과 최민철, 포도과 이승윤 졸업생은 학과운영에 성실하게 참여해 반딧불농업대학장 공로상을 받았다. 사과과 조윤웅, 같은 과 장영수 졸업생에게도 100시간 이상 교육이수자에게 주는 반딧불농업대학장 우수상이 주어졌다.

이날 황인홍 학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졸업생 여러분께 진정어린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농업대학에서 터득한 기술과 이론을 토대로 농업발전에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농업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둬 농가소득을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