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모니터링네트워크, “의정감시, 잘 해주세요”

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 발표

지난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완주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방청 모니터링을 실시한 완주 모니터링네트워크 봄봄이 5일 방청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완주군의회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봄봄 모니터링 결과, 80점 이상 평점을 받은 의원은 없었다.

봄봄은 “모니터링은 회의장에서 방청을 하면서 일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점수를 배정한 평가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80점 이상인 우수의원과 최우수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와 관련, “완주군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라고 뽑아놓은 완주군 의원들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번 모니터링 평가 점수 결과는 의원들의 의지와 역량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의원들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서 공무원들에게 파고들며 질의, 사안의 실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의회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는 봄봄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에 들어가기 전 ‘의정감시, 꼭 해야만하나’ 제목의 특강을 열었고, 16명의 의정감시단 참가자를 공개로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