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2021년 전북평화통일포럼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부의장 홍종식)는 7일 전북지역 자문위원과 포럼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전북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평화통일포럼에서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북한’을 주제로 한·미간‘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입장을 전망했다.

안국찬 포럼연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은 박형준 건국대 교수의 발제와 송재복(호원대 교수), 김경주(전주비전대 교수), 김성희(전북겨레하나 사무총장), 김성권(민화협 회원사업위원장) 위원의 토론이 진행됐다.

박형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선‘적대시 정책’ 폐기와 ‘이중기준’ 철회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며“북한이 밝히고 있는 적대시 사례와 이중기준 관련 사례들이 중단돼야만 대화 재개와 종전선언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항시 대화 재개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북한을 볼 때 문을 완전히 닫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종전선언’은 대화 중단 상황을 타개하고 한반도 내 평화 분위기를 재점화 할 수 있는 그리고 돌파구 마련을 위한 확실한 촉진 기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종식 민주평통 전북부의장은 “현 종전선언 논의 구조가 한쪽을 만족시키면 다른 한쪽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하지만 북한의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을 통해 보면 아직은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번 포럼에서 좀 더 깊게 북한을 바라보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